본문 바로가기
넓고얕은지식

조선의 어둠을 밝히는 자, 『암행』 – 정명섭 작가의 장르 넘나드는 역사 미스터리

by 스톤 2025. 7. 11.

 

책장을 펼치자마자 느껴지는 묵직한 분위기.
조선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낯선 사건들.
정명섭 작가의 **『암행』**은 단순한 역사소설이 아닙니다. 미스터리, 오컬트, 정치적 서사까지 한데 어우러진, 말 그대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이죠.

줄거리 요약

가족을 잃고 삶의 끝자락에 있던 송현우. 그런 그에게 ‘천격당이라는 비밀 기관에서 손을 내밉니다. 그는 암행어사가 되어 조선 팔도에서 벌어지는 괴이한 사건들을 조사하게 되죠.

사건의 뒤엔 언제나 진실이 아닌 거짓과 침묵, 권력과 두려움이 숨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점차 현우는 개인적인 복수를 넘어, 진짜 정의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 책의 매력 포인트

1. 장르적 신선함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지만, 괴이하고 으스스한 사건들이 곳곳에서 등장합니다.
'점술', '비밀 조직', '귀기 어린 사건'—역사와 미스터리, 오컬트의 조화가 꽤 매력적입니다.

2. 묵직한 메시지

정의란 무엇일까요?
관의 질서에 순응하는 것이 정의일까요, 아니면 양심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진짜 정의일까요?
『암행』은 그 질문을 조선 시대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던집니다.

3. 인물 중심의 깊이 있는 서사

송현우는 단순한 영웅 캐릭터가 아닙니다.
그의 상처, 혼란, 고뇌가 진하게 묻어나며, 한 사람의 내면 성장기를 따라가는 느낌도 있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전통적인 역사소설보다는 좀 더 신선한 서사를 찾는 분

미스터리/오컬트 장르와 역사 배경이 결합된 작품을 좋아하는 분

인물의 성장과 내면 변화에 집중하는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